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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성호

인연의 끈


2년 전, 셀럽스더블유에서 본식을 담았던 신부님의 친구 분이었던 그녀는 2년 뒤 12월의 신부가 되어 '셀더'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. 친구의 결혼식이 있던 이른 아침부터 친구를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동분서주 뛰어 다니던 그녀는, 카메라가 들려있던 손에 부케를 쥐고 저희의 카메라 앞에 서 있습니다. 12월에 맺어진 인연은 이렇듯 또 다른 새로운 만남으로 계속 이어집니다. 셀럽스더블유를 찾아주셔서, 두 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,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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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헤어지는 이유는 이 사람과 심하게 싸워서도, 서로의 밑바닥까지 보여주어서도, 굉장히 큰 잘못을 저질러서도 아니예요. 헤어지겠다 결심하는 이유는 함께 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날아가버렸을 때예요. 상대방이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, 좁힐 수 없는 의견 차이로 말다툼을 했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으면, 시간을

12월의 초입은 쌀쌀했고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밖에는 저마다 옷깃을 여민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가득했다. 창 밖으로 희미하게 눈발이 흩어지기 시작했다. 그는 잠시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. 그녀에게 물었다. "이 사람이다.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. 싶었던 순간이 혹시 있었나요?" 순수하게 궁금했고 그 순수한 의도를 그녀도 왠지 이해해줄 것만 같았다.